제월당 뒤편에 자리한 ‘ㄷ’자형 전통 민가, 대전 관광지 옥오재
대전에 자리한 관광지 옥오재는 대덕구 회덕 지역에서 제월당과 함께 자리한 문화재예요. 제월당 바로 뒤편에 있는 전통 민가로, ‘ㄷ’자형 평면 안에 안채와 사랑채를 함께 갖춘 건물이에요. 대덕구 관광정보에서는 제월당과 담을 두고 북쪽에 있는 사랑채로 설명하고 있어요.
옥오재와 제월당은 국가유산포털에서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으로 분류돼요. 수량과 면적은 ‘일곽’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시대는 1676년(숙종 2년)으로 기록돼 있어요. 한 채의 건물만 따로 보기보다 제월당과 옥오재가 함께 이룬 전통 주거 공간으로 살펴보는 장소예요.
옥오재는 송규렴의 아들인 문장가 송상기(1657~1723)가 지은 건물이에요. 송상기는 자신의 호를 따서 건물에 ‘옥오재’라는 편액을 걸었어요. 제월당을 세운 송규렴의 집안과 연결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제월당과 함께 둘러보면 건물의 관계를 이해하기 좋아요.
송규렴은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과 함께 ‘3송’으로 추앙받던 인물이에요. 송상기는 송규렴의 장남이자 대제학을 지낸 당대의 문장가로 전해져요. 옥오재를 둘러볼 때는 전통 민가의 배치뿐 아니라 이곳에 얽힌 송씨 집안의 인물 관계도 함께 살펴보게 돼요.
‘옥오재’라는 이름에는 충성스러운 말과 도의를 지키겠다는 뜻이 담겨 있어요. 이름은 명나라 유학자 방정학의 말인 ‘차라리 기와로써 온전할지언정 깨어지는 옥은 되지 않겠노라’는 표현에 대한 반론에서 비롯됐어요.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에서도 충언과 도의를 지키기 위해 죽음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기개를 상징하는 이름이에요.
건물의 외관과 구조를 살피면서 안채와 사랑채가 한 공간 안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는 것이 옥오재 나들이의 중심이에요. 제월당 바로 뒤편이라는 위치도 함께 확인하면 두 문화재가 어떤 방식으로 자리했는지 파악하기 쉬워요. 문화재 건축과 전통 주거 공간에 관심이 있다면 편액의 의미와 ‘ㄷ’자형 평면을 중심으로 둘러보면 좋아요.
옥오재는 제월당과 함께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9년 3월 18일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어요. 두 건물이 함께 지정된 만큼 옥오재만 따로 보기보다 제월당과 한 쌍의 문화재로 살펴보는 방식이 잘 맞아요. 회덕 지역에 남은 전통 주거 건축을 직접 확인하는 장소이기도 해요.
현재 옥오재는 송규렴의 후손들이 소유하고 있어요. 일반적인 개방 공간과는 성격이 다르므로 건물과 주변을 둘러볼 때에는 문화재와 사유 공간을 함께 존중하는 방문이 필요해요. 현장에서 보이는 건축 구성과 편액을 중심으로 조용히 살펴보면 돼요.
옥오재 주소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계족로 750이에요. 계족로를 통해 접근하며,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경부고속도로 대전 IC와 신탄진 IC, 호남고속도로 지선 북대전 IC가 가까워요. 차량으로 이동하는 방문객은 이 도로 정보를 참고해 목적지를 정하면 돼요.
주차시설은 이용 가능해요. 주차면수와 주차요금은 별도로 안내된 내용이 없으므로, 차량 방문 시 현장 주차 공간을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문의가 필요할 때는 042-608-6572로 연락하면 돼요.
옥오재를 본 뒤 가까운 순서로 이어 가려면 대덕문예회관이 737m, 대덕문화원이 744m, 회덕향교가 857m 거리에 있어요. 회덕 지역의 문화 공간과 전통 유교 교육 공간을 차례로 살펴보는 나들이 동선으로 묶기 좋아요. 조금 더 이동하면 법동 석장승이 1.2km 떨어져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해요.
식사는 옥오재에서 1.1km 떨어진 매봉식당 계족산본점부터 살펴볼 수 있어요. 한식당으로 대표메뉴는 황토길 고기품은 두부전골이에요. 중식이 생각난다면 1.8km 거리의 조기종의 향미각 본점에서 대표메뉴 꼬막짬뽕을, 한식 식사를 원한다면 1.9km 거리의 쌍촌본가에서 대표메뉴 갈비탕을 선택할 수 있어요.
주변 관광지로는 계족산, 계족산성, 장동산림욕장이 있어요. 옥오재와 제월당에서 전통 건축을 살펴본 뒤 자연·힐링 중심의 장소로 일정을 넓히는 구성이 가능해요. 옥오재가 포함된 여행코스로는 대덕구 자연·힐링 1박2일 코스와 유성구 자연·힐링 1박2일 코스가 있으며, 두 코스 모두 1박2일 일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