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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도심의 패션·상업·문화 중심지, 충장로에서 옛 시내의 역사와 현재의 쇼핑 문화를 함께 만나요.
충장로는 서울 명동에 비견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대표적인 패션 거리이자 도심 상권이에요. 쇼핑몰과 의류매장,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이 모여 있어 쇼핑과 식사, 문화생활을 한 거리에서 이어가기 좋아요.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문화·상업 중심 공간이라는 점도 충장로의 특징이에요. 도심 곳곳에 새로운 번화가가 생겨나고 있지만, 충장로는 여전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중심 거리로 자리하고 있어요.
충장로는 읍성시대에 광주읍성의 남문과 북문을 잇는 대표적인 남북대로였어요. 성안에 있었기 때문에 ‘시내’라고 불렸고, 오늘날까지 광주의 도심을 상징하는 거리로 이어지고 있어요.
충장로에 상가가 형성된 효시는 일제강점기 직후인 1911년이에요. 당시 일본인이 현 산업은행 건너편에 ‘여목’이라는 상호로 일용 잡화점을 열었고, 이후 충장로 1가를 중심으로 일본인 상가가 들어섰어요.
일본인들이 충장로의 상권을 장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 도청 자리에 일제 총독부가 있었던 점이 언급돼요. 거리 이름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한 충장공 김덕령의 시호를 기리기 위해 붙였으며, 1946년부터 충장로라고 불렸어요.
충장로의 최초 가로등은 석유 등잔불이었다고 전해져요. 일찍부터 양장과 양복, 요식업, 서비스업 등이 모인 거리였고, 유행을 선도하던 젊은이들이 모이면서 ‘유행의 거리’, ‘젊음의 거리’라는 이름도 따라붙었어요.
충장로 1가부터 3가까지는 대형 패션몰과 의류매장, 액세서리점, 각종 잡화점이 모인 쇼핑 구역이에요. 구간을 따라 패션과 잡화를 둘러보며 충장로의 현재 상권을 살펴볼 수 있어요.
충장로 4가와 5가에는 전통혼례 한복과 상인의 한복, 개량한복을 판매하는 한복 상점가인 주단거리가 자리해요. 패션매장과 잡화점이 모인 구간부터 한복 상점가까지 이어져 거리마다 다른 상권의 모습을 보여줘요.
충장로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장소는 ‘우다방’이에요. 우다방은 1970~1980년대 젊은이들의 만남 장소였던 충장우체국을 당시 유행하던 다방에 빗대어 부른 이름이에요.
1963년에 완공된 충장우체국은 당시에는 드물게 냉·난방 시설을 갖춘 대형 건물이었어요. 가난한 연인과 학생들에게 중요한 만남의 장소였고,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시위 군중의 예비 집결지와 정보 교류처, 대피처로도 쓰였어요.
충장우체국은 지금도 시민과 각종 단체가 행사나 집회를 여는 장소로 이용돼요. 충장로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살펴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충장로에서는 2004년부터 매년 10월 추억의 충장축제가 열려요.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충장 월드퍼레이드’예요.
지역별로 서로 다른 테마를 앞세운 경연 퍼레이드, 영화 콘셉트 퍼레이드, 아시아 국가 퍼레이드 등이 이어져요. 축제 기간에는 1970~1980년대 충장로의 모습을 재현한 추억의 테마거리도 조성돼요.
테마거리에서는 옛날 다방에서 차를 마시거나 흑백사진관에서 흑백사진을 찍는 레트로 체험이 진행돼요.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가 놀이성과 일탈을 통한 해방감, 공동체로서의 대동감을 느끼는 축제예요.
충장로 주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서석로 37 (충장로1가)예요. 충장로는 여러 상가와 시설이 이어진 거리이므로 방문할 구간과 매장을 미리 정해 둘러보면 좋아요.
주차는 가능하지만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 상가별로 이용시간과 휴무일이 다르므로 쇼핑몰, 매장, 음식점 등 방문할 시설의 운영 정보를 따로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