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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선·송병순 형제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대전 동구의 역사 사당, 문충사예요.
대전에 자리한 관광지 문충사는 구한말 일제에 항거한 유학자이자 우국지사인 송병선·송병순 형제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이에요. 대전 동구 동부에 있으며, 국가유산포털에 대전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등록되어 있어요.
문충사는 원래 1908년 충북 영동군에 세워졌어요. 송병선의 순국 60주년 기념사업 과정에서 1966년 그의 순국지인 현재 위치로 옮겨졌고, 사당과 서원 건축을 살펴보며 두 형제의 역사와 뜻을 되새기는 장소예요.
입구에는 홍살문과 송병선정려각이 자리해요. 정려각은 송병선과 관련된 공간으로, 문충사에 들어서기 전 사당의 성격과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게 하는 건축물이에요.
홍살문 옆에는 정면 5칸, 측면 1칸 규모의 솟을대문인 외삼문이 있어요. 외삼문 안쪽에는 ‘용동서원’ 현판이 걸린 강당이 자리하며, 용동서원은 1970년에 조선시대 서원 건축양식을 따라 건립됐어요.
강당 뒤에는 내삼문이 있고, 그 안쪽에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사당이 자리해요. 외삼문과 강당, 내삼문과 사당으로 이어지는 배치를 따라가면 서원과 사당이 결합된 문충사의 공간 구성을 살펴볼 수 있어요.
송병순은 1888년(고종 25) 의금부도사가 되었지만 곧 사임했어요. 이후 학문 연구에 몰두하다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일본을 성토하는 격문을 지어 전국에 돌렸어요.
1910년 망국의 비보를 듣고 통분한 송병순은 형 송병선의 뒤를 따라 음독 자결했어요. 두 사람에게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으며, 문충사는 형제의 행적을 기리는 역사 유적이에요.
문충사는 대전광역시 동구 동부로73번길 44(용운동)에 있어요. 국도 4호선에서 새울로를 통해 접근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판암 IC가 가까워요.
대중교통으로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판암역을 이용해 이동 동선을 잡을 수 있어요. 주변에는 식장산, 세천공원, 삼정동 산성이 있어 문충사와 함께 대전 동구 일대를 둘러보는 나들이 동선을 구성하기 좋아요.